설문조사 결과 집주인 마스터키 확인 불만 최고

▲ 포스터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익산에서 생활하는 원광대 학생들이 가장 불편을 느끼는 것은 집주인이 마스터키를 사용해 집안에 들어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시는 이 같은 조사결과에 따라‘집 주인과 세입자 배려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8일 시는 지난 3월 원광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생활하면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조사한 결과 여러 가지 불편사항이 조사됐지만 그 중에서도 세입자 양해 없이 집주인이 마스터키를 사용하는 행위에 대한 불만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세입자 뿐만 아니라 집주인도 쓰레기 무단투기와 소음에 대한 불만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양쪽의 문제해결을 위해‘집주인과 세입자 배려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원광대학교‘월 플라워’동아리를 파트너 단체로 선정하고 집주인과 세입자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자는 내용의 전단지를 제작하기로 했다.

전단지 디자인은 월 플라워가 담당하고 참여 대학생 10여명은 친구, 선·후배, 집주인 등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대학생들이 작업한 디자인 그대로 전단지 4,000매를 제작해 대학로 주변에 거주하는 집주인과 대학생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월 플라워 동아리 장형국 회장은“인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원광대로 진학해 익산에 살게 됐는데 이번 활동으로 익산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며 “앞으로 익산시가 대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하는 활동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익산지역에서 생활하는 대학생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청년정책을 강화해 원광대 학생들이 졸업 후 에도 익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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