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저장성·신선도 증진, 탄소 격리효과 등 온실가스 저감 기여

농우바이오에서 개발한 신개념 토양개량제 '바이오차'가 출시됐다.
농우바이오에서 개발한 신개념 토양개량제 '바이오차'가 출시됐다.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농우바이오(대표이사 이병각)는 지난 8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신개념 토양개량제인 '농우 하나로바이오차'와 '상림 아리바이오차'를 보급, 판매한다고 밝혔다.
농우바이오는 2017년부터 자회사인 상림을 통해 바이오차 제품 개발을 추진해왔다.

고품질 친환경 농자재인 바이오차는 우드스틱이나 목재 등의 바이오매스(Biomass)를 약 300℃ 저온에서 산소가 없는 조건으로 가열해 만든 반탄화(Charcoal) 물질로, 전 세계적으로도 친환경 토양개량제로 각광받고 있다.

바이오차는 일반 숯과 다르게 pH가 6~6.5로 작물생육에 알맞은 산도를 유지하고 있어 연작피해 및 염류집적을 방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바이오차 내부의 많은 미세기공으로 인해 보습력, 보비력 증진과 토양 물리성 개선으로 영양분의 뿌리 흡수를 증가시킨다.

또한, 미생물의 활력 증진을 통해 토양 내 유기물을 분해시켜 작물이 수확량을 늘려주며, 그밖에도 탄산가스와 암모니아가스 등의 유해가스 흡착을 통한 대기 중의 탄소 농도 저감 효과가 있어 친환경 농업을 위한 농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2,500평 하우스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경남 하동군 이문옥 씨는“주변 농가에서는 해충 피해로 고생하고 있는 반면, 농우바이오 바이오차 제품을 사용한 포장에서는 병충해에 강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농우바이오 이병각 대표이사는“토양이 살아야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신념 하나로 오랜 시간 연구개발에 몰두했다”면서,“농업인의 생산성 증진을 통해 농가소득이 향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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