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포털 업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선거현황을 실기간으로 중계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털업체들은 방송사와 제휴를 맺어 선거현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가 하면, 위성지도에 투개표 현황을 소상히 소개하는 등 방문자 확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투개표 현황을, 검색포털인 엠파스는 물론 네이트닷컴, 싸이월드 등 자사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SBS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투·개표 서비스에선 ‘SBS 국회의원 선거 특별 방송’이 동영상으로 제공된다. 또,개표 현황, 지역구별 투표율, 각 정당별 배석수, 비례대표 정당별 예상 득표율 등이 제공된다.

이번 특집 페이지는 선거 당일인 9일 오전 9시에 오픈해 개표가 마감되는 다음 날 새벽까지 계속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허윤정부장은 “이번 특집 페이지를 통해 이용자들은 TV를 켜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손쉽게 개표 현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 측은 선거 기간 동안 흑색선전, 후보자 비방, 욕설 등 선거법 위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후코리아 역시 위성 지도 위에서 총선 결과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실시간 총선 개표 서비스’를 자사의 ‘18대 4.9 총선’(http://kr.2008korea.yahoo.com) 사이트에서 9일부터 실시간 중계한다.

특히 야후는 이번 개표 중계 서비스 역시, 지도 위에서 선거구•정당별 개표 상황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입체적인 위성 지도에 행정구역, 주요 지명 등이 명시가 된 하이브리드(Hybrid) 지도 위에서 전국•시도•선거구별로 정당별 득표현황 및 후보자별 득표수 등을 그래프와 함께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IP주소를 기반으로 사용자 접속 지역을 자동 추적하기 때문에 본인 해당 지역구 득표 현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야후 측은 밝혔다.

실시간 득표 현황은 선관위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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