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조성된 정서진중앙시장 주차장.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조성된 정서진중앙시장 주차장.

[데일리그리드=김선근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올해 총사업비 217억원 규모의 재원을 집중투입해 인천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주차 개선사업으로 공영주차장 설치 3개소, 주차장 이용보조 2개소가 선정됐고 전통시장 희망사업 프로젝트 사업으로 문화관광형 시장사업 3개소,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사업 3개소가 선정됐다.

또한 각 시장만의 독특한 개성을 살려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하기 위한 전통시장 희망사업 프로젝트는 2년간 10억이 지원되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모래내시장, 부평깡시장, 정서진중앙시장이 신규로 선정됐다.

이어 사업평가를 통해 도약시장으로 부평종합시장과 계산시장이 선정돼 총 5개 시장이 추가됐으며 첫걸음 기반조성 사업으로 개항누리길 상점가, 간석자유시장, 진흥종합시장이 선정돼 기존 진행되고 있는 6개 시장을 포함해 총 14개 시장에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국가 직접지원사업인 특성화 첫걸음 컨설팅 사업 3개소와 청년몰 확장 및 대학협력 사업 1개소, 시장바우처 지원사업 13개소, 지역우수상품전시회 지원을 포함하면 올해 지원되는 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자체사업으로 전통시장 공동배송센터, 전통시장 가는 날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력으뜸전통시장 사업은 인천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관광상품과의 연계, 특색 있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인천만의‘핫’한 전통시장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9일 개최한 인천상인연합회(회장 이덕재) 임원 간담회를 통해 “최근 내수 부진과 대형마트 SSM 등으로 인한 상권잠식 등으로 상인들의 경영 여건 악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공감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구축에 대해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간담회에서 논의된 전통시장 매니저 지원사업을 통해 상인조직의 역량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천e음 이용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인천시는 전통시장 편의시설 확충 및 미래형 스마트 전통시장 육성 등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을 인천상인연합회는 인천e음 전자상품권 사용 및 자체 홍보활동 전개를 협력하기로 했다.

장병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 대형마트 못지않은 편의시설 구축과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전통시장의 상권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시는 상인들의 자구 노력에 부응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주는 지원과 상생 협력 및 소통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더욱 즐거운 전통시장 쇼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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