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군

[데일리그리드=이태한 기자] 청양군의 멸종위기 및 희귀야생식물 보전사업이 마지막 행정절차 이행 수순을 밟고 있다. 군은 오는 2020년까지 제3기 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선정해 그동안 실시설계 용역, 도립공원 변경계획허가 절차를 거쳤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4200여㎡ 면적에 광릉요강꽃 등 멸종위기식물 5종과 만병초 등 희귀식물 7종 1만3600주를 심을 계획이다.

군은 식물의 원활한 공급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 지난 4월초 중부권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고운식물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말 환경부로부터 이식허가증을 교부받았다.

현재는 최종 절차인 공원사업 시행허가를 앞두고 있다. 다만 올해는 식물을 심는 시기가 맞지않아 기반시설 조성만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이 특색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보전사업 대상지 선정에 온힘을 기울였다. 식물 전문가 및 정책자문단의 협조 아래 대상지 3곳에 대한 현장실사를 통해 기후와 토양조건을 면밀히 따졌다.

검토결과 대치면 광대리 현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인근 임야가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곳은 칠갑호, 칠갑산자연휴양림, 구기자타운에 인접해 있고, 10여 분 거리에 천년고찰 장곡사, 천장호 출렁다리 등 유명 관광지와 연결되는 만큼 사업완료 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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