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미디어 리서치 기관인 코리안클릭은 최근 국내 인터넷 이용자 수가, 전체 인구의 80.0%인 3천 256만 명으로 지난 해 보다 3.7%p 증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특히 40대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해 79.7%의 인터넷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50대 이상은 지난 해보다 9.3%p 증가한 40.8%로 나타났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 중 94.8%가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화이트 칼라 인터넷 이용자 중 97.0%가 직장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은 생활과 업무의 일부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코리안 클릭 측은 밝혔다.

인터넷 이용자의 주간 인터넷 이용 시간은 평균 15.7시간으로 지난 2006년 3월 이후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직장에서의 이용 시간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가정에서의 이용 시간이 감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화이트칼라의 주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24.0시간으로 지난 해보다 3.8시간이 증가해, 직장 내 인터넷 이용 시간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화이트칼라의 인터넷 뱅킹 이용률은 70.4%로 전체 인터넷 뱅킹 이용률인 41.5%에 비해 월등히 높아 타 직업군에 비해 인터넷 뱅킹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TV, 라디오 등 전통 미디어는 2006년 9월 조사 대비, 1%p 내외의 차이를 보이며 이용률이 정체된 반면  DMB와 같은 뉴 미디어의 이용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DMB 이용은 2006년 9월 기준 이용률이 전체 응답자의 3.3%에 그쳤으나, 본 조사에서는 11.3%로 8.0%p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전통 미디어인 TV와 신문의 이용 시간인 TV 시청시간과 신문 열람시간을 기준으로 TV와 신문 모두를 각각의 중간값(각 미디어 이용 시간의 중간에 위치한 값) 이상으로 이용하는 이용자는 전체 이용자의 14.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의 67.1%가 40대 이상으로 고 연령대의 전통 미디어 이용 시간이 높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전통 미디어인 TV와 신문을 중간값 미만으로 적게 이용하는 이용자 일수록 게임, 영화/음악/만화, 파일 다운로드 등의 목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재미의 요소를 전통 미디어가 아닌 인터넷에서 찾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5일 까지 TNS Korea와 공동으로 전국의 만 7세~만 65세의 남녀 내국인 7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0.80%p다.

한편, 코리안클릭은 2000년부터 표본조사를 통해 인터넷 사용자의 행태 측정 서비스를 주요 포털, 온라인 광고, 인터넷 쇼핑, 게임 업체 등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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