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서울버스파업을 불과 2시간전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해 서울시 교통대란을 피했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2시30분경 ▲ 임금 3.6% 인상 ▲ 정년 2년 연장 ▲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한 조정안에 동의했다.

애초 노조의 요구안 가운데 임금 5.98% 인상을 제외한 주요 사항들이 조정안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정회와 속개를 거쳤지만 기본적으로 파업은 막아야 한다는 데 노사가 공감해 막판에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 

또한 서울시도 중재안을 내놓으면서 양측을 설득했는데 박원순 시장은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오전 2시께 현장을 찾아 당시 조정안에 반대하던 사측 설득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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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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