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난 12일 코리안더비 베스트 턴아웃 상을 수상한 경주마 글로벌축제.
사진 = 지난 12일 코리안더비 베스트 턴아웃 상을 수상한 경주마 글로벌축제.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지난 12일 최초 시행한 ‘렛츠런 베스트 턴 아웃(Best Turned out) 상’의 주인공은 ‘글로벌축제’였다. 서울9경주로 펼쳐진 제22회 ‘코리안더비’의 출전마를 대상으로 순치(경주마 통제) 및 외형 손질을 평가여 선정했다.

이날 ‘코리안더비’의 예시장에는 한층 품격 있는 복장의 말 관리사들과 그들을 따르는 경주마들이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경주마는 ‘글로벌축제’로 특히 경주마 순치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축제’는 ‘코리안더비’에서는 12두 중 5위라는 성적을 받았지만, ‘렛츠런 베스트 턴 아웃 상’을 수상하면서 이색 시상식의 첫 주인공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글로벌축제’의 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 28조 마방에 포상금 100만원이 전달됐다. 

한국마사회는 이후에도 하반기 대형 대상경주인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대통령배’, ‘그랑프리’에서 ‘렛츠런 베스트 턴 아웃 상’을 지속 시행할 예정으로, 대상경주의 흥과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경마는 치열한 스포츠지만 우승열패 관점에서 벗어나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흥미요소를 발굴하고자 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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