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 "7월 중순 경에 재판 종료하겠다"

지난 2016년 2월  열린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한  최덕규 전 조합장에 대한 증인심문이 열렸다.

16일 열린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 차문호 재판장)에 증인으로  나선  이는 전 농협대 총장을 지낸 이 모씨.

이씨는 증언에서  오랜 친분이 있는 최 전 후보를 도와주자는 취지는 있었으나  선거운동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당시 선거에 앞서 모인 자리에서 선거대책 총본부장을 맡아달라는 얘기까지  거론됐다는 재판장의 지적에는 정확하게 답변하지 못했다.

검찰  진술에서 이씨는 선거대책 총본부장을 맡아달라는 참석자의 요청에 "시키려면 시켜봐라"고 웃으며 말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6월13일에 열리는 재판에는 모든 피고인이 참석하도록 하겠다며 7월에 재판을 종료하겠다고 주지했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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