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2014년 1분기 인지도와 호감도로 측정한 소셜평판지수에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소셜평판지수는 (사)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KOSNA)가 주관하여 중앙행정기관의 소셜평판을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소셜분석서비스 펄스K(www.pulsek.com)로 분석한 것이다. 소셜평판지수, 즉 소셜스코어는 펄스K가 제공하는 소셜평판 측정지표로 소셜네트워크 안에서 네트워커들이 특정 키워드에 대하여 얼마나 관심을 갖고 어떻게 언급하고 있는지를 1점부터 100점까지의 점수로 나타낸다.

분석 결과 2014년 1분기 소셜스코어가 가장 높은 중앙행정기관은 환경부로 나타났으며, 소셜인지도와 소셜호감도의 수치 역시 동일하게 상승했음을 확인했다. 소셜스코어 64.4점을 기록한 환경부는 하루 평균 73건의 멘션이 공유, 확산되고 있지만, 환경부 소문내기 이벤트가 있던 2월 중순 트위터 멘션 수가 725건으로 급상승했다. 호감도를 살펴봤을 때에도 긍정적인 멘션이 72.26%에 육박해 소셜스코어의 평균값을 향상시켰다. 환경부는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유저들에게 꾸준히 공공 정보를 적극 개방하고 주기적인 이벤트를 통해 함께 소통과 공유, 확산이 가능 하도록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2위인 문화체육관광부(64.2) 역시 환경부와 마찬가지로 공연, 문화 등의 관심 이슈를 통해 유저와 꾸준히 소통을 꾀하고 있으며, 3위 농촌진흥청과 4위 농촌진흥청(64.3), 5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공공정보의 적극적인 개방을 표방하는 정부3.0의 시행에 발맞춰,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2014년 1분기 소셜스코어 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6위 외교부(61.8), 7위 중소기업청(61.6), 8위 농림축산식품부(61.3), 9위 고용노동부(61.1), 10위 안전행정부(61.1) 순으로 소셜스코어의 10위권에 안착했다.

수행기관인 아이엠씨큐브는 소셜에서 메시지를 잘 전달하려면 소셜매체, 특히 SNS를 이용하여 알리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이용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고 생각하는가를 바로 알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처럼 소셜스코어 분석은 중앙행정기관뿐만 아니라 기업의 브랜드 가치에 대한 분석이 필요할 때, 소셜미디어의 반응과 평판의 변화를 유추할 수 있는 척도로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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