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한국 스케이팅 간판 스타 '이상화'가 오늘(16일) 눈물을 흘리며 은퇴했다.

이상화는 16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 루비홀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평창동계올림픽 후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 했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몸 상태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은퇴 결심의 이유를 밝혔다.

이상화는 세계 최고의 여자 단거리 스프린터로 휘경여중 재학 시절 태극마크를 처음으로 단 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5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특히 2013년에 세운 36초36의 여자 500m 세계신기록은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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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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