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 돕기 알선 창구 개설해 5월 20일부터 한 달간 추진

▲ 광양시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광양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한 달간 시, 읍면동, 농협중앙회시지부에 ‘농촌 일손 돕기 알선 창구’를 개설하고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다.

이번 농촌 일손 돕기는 농촌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농이 상생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 공무원, 군부대, 학교, 기관, 단체 및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고령, 독거노인, 부녀자, 보훈 가족 등이 우선순위이며, 매실 수확과 양파·마늘 수확, 과실 솎기 작업 등 기계화가 어려운 작업을 위주로 지원한다.

시는 17일까지 일손 부족 농가를 파악하고 지원 희망기관 단체를 신청받아 작업면적에 따라 적정인원을 읍면동별로 배정할 계획이다.

또 농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맞춤형 농작업을 실시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일손 돕기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우미자 친환경농업팀장은 “농촌 일손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지역 군부대, 유관기관, 기업 등에서 동참해 농촌의 일손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며, “올해에도 많은 기관과 단체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 부녀화 추세에 따른 농촌의 일손 부족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적기 영농을 위해 매년 농번기철 일손 돕기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21개 기관·단체 944명이 참여한 가운데 125농가를 지원했다.

김원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