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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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주말의 시작이자 토요일인 오늘(18일)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으나, 충청도와 전북은 오후에 차차 그치겠습니다. 한편,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도는 오늘 오전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어제부터 내린 양을 누적하여 제주도산지는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기록되는 곳이 있겠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내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가끔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전국은 아침(06시)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대체로 흐리거나 가끔 비가 오면서 아침 기온은 평년(10~14도)보다 2~5도 높겠다.

낮 기온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평년(21~25도)보다 2~5도 높겠으나, 어제보다 3~5도 낮겠고,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 어제보다 5~8도 낮겠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에는 내일 오후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남해안에도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서울.경기동부와 강원남부에는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내일 비가 예상되면서 위 지역의 건조특보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1km 내외로 짧아지는 곳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전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남해서부동쪽먼바다는 05시 발효)에는 내일(19일, 제주도전해상은 20일 아침)까지 바람이 35~80km/h(10~22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오늘 오후부터는 남해동부전해상에도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당분간 전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오늘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상, 서해남부남쪽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jjubika@sundog.kr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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