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사진= '대화의희열2' 캡처)
박항서 감독 (사진= '대화의희열2' 캡처)

[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어제(18일)은 방송된 '대화의희열2'에서는 베트남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이 출연해 당시 축구협회와 갈등과 히딩크와의 일화를 공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박항서 감독은 현재 베트남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꽃피우고 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을 거치며 영광과 추락을 동시에 경험하고 사퇴와 경질을 맞아야만 했던 당시 이야기를 펼쳤다.

당시 박항서 감독은 히딩크를 도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내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되면서 차기 올림픽 감독으로 가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박항서는 "협회 눈 밖에 났으니까 지원도 많이 해주지 않았다. 나도 감독을 그만 둘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못했으니 당연히 경질을 당했다"며 "'축구를 때려치워야 하나' 그런 시기가 왔다"고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이야기 했다.

또 2002년 월드컵 당시 코치로 있었을때 히딩크 감독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박항서는 "나의 역할은 히딩크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를 회상하며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고 말했다.

jjubika@sundog.kr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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