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형 주민자치 모델 구축을 위한 첫걸음

▲ 안동시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안동시는 주민이 마을의 현안을 스스로 해결하는 자치기반 조성을 위해‘2019년 안동시 주민자치 활성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읍면동 주민자치회에서 주민자치 활성화와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해 경상경비로 추진 가능한 모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6월 14일까지 신청받아 자체 평가를 통해 24개 읍면동에 각 1건, 1천만 원 내외의 사업비를 차등적으로 지원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주민자치회에는 추가로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목할 점은 사업의 내용뿐만 아니라 주민참여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평가 배점을 높여 주민자치위원 역량 강화와 많은 주민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민자치회가 주도해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자원을 조사하고 이와 연계한 2건 이상의 사업을 발굴하도록 하고, 주민총회 등 다수의 주민이 참여하는 숙의 과정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받을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주민이 제안한 사업이 예산 반영과 실제 집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경험하게 해 향후 주민참여예산 신청 등 적극적인 시정 참여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안동형 주민자치 모델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주민자치위원 실무교육과 함께 시민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크콘서트도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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