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요산이 관절에 침착하여 때때로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일종의 관절질환이다. 양방에서는 불치의 병으로 알려져 있으나 다른 관절질환과 마찬가지로 그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다면 의외로 쉽게 치료될 수 있는 병이다. 현재 양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약물들은 통증발작 시 잠시 이를 진정시켜주는 진통제의 개념, 그리고 한시적으로 요산의 수치를 떨어뜨리는 요산억제제의 개념에 불과,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사용했을 경우 오히려 인체에 여러 가지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키므로 통풍의 증상이 의심되거나 요산수치가 높은 분들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올바른 치료,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완치 할 수 있다. 모든 질병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치료도 쉽고 또 완치율도 높아지듯이 통풍 또한 마찬가지인 것이다.

지난 27여 년간 통풍환자를 접하고 치료한 현덕한의원 서 장석 원장은 통풍은 불치병이 결코 아니며 난치병이고, 99%치료 가능한 병이라고 한다. 서 원장의 구체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치료제 위주의 치료법과, 보약위주의 치료법으로 나뉜다.

치료제 위주의 치료법은 관절에 침착된 요산을 제거하는 작용을 우선으로 하며 전반적으로 체내의 막힌 곳을 소통시키고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약물을 사용한다. 이러한 치료법은 치료 작용은 빠르나 기본적으로 환자의 체력을 증강시켜주는 작용이 부족하므로 비교적 환자의 체력이 좋고 병력이 길지 않은 통풍 초기 환자 군에 한하여 사용하는 것이 마땅하며 중기나 말기 환자의 경우는 먼저 보약으로 체력을 보강한 후에 사용한다.

또 하나, 보약 위주의 치료법은 요산을 제거하는 작용보다는 기본적으로 신체 내부의 기혈순환을 좋게 하고 기운을 끌어올려 환자의 전반적인 체력과 장기의 기능을 개선시켜주는 약물을 사용한다. 이러한 치료법은 치료 작용은 다소 더디나 기본적으로 환자의 체력을 먼저 향상시켜 줌으로써 차후에 치료제를 사용했을 때 큰 고통 없이 용이하게 치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는 환자의 체력이 다소 약하고 비교적 병력이 오래된 통풍중기나 말기환자 군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

서 장석 원장이 통풍치료에 있어서 얻은 결론은 면역력을 끌어 올리면서, 쌓여있는 요산의 양을 뽑아내면 치료가 어렵지 않지만 다만 환자에 따라서, 치료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한다. 발병한지 10년 미만인 환자들은 최소한 6개월 이상 치료에 임하여야 완치가 가능하며 치료과정 중에 심한 통증이 며칠 동안 지속적으로 오는 경우가 있지만 이 기간만 잘 참고 견디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치료기간은 보통 1년 이상 잡아야하며 치료에 따른 고통도 많이 따르겠지만 환자자신이 치료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고 치료에 따른 고통을 최소화시키면서 꾸준히 치료에 임한다면 완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덕한의원 서 장석 원장의 통풍 치료과정은 다른 병원들과는 차별화된 치료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다른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음식들을 통제하게끔 하나, 현덕 한의원에서는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먹고 싶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라고 한다. 또한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 기본적인 체력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약(방통탕)을 함께 복용한다. 이렇게 치료하면 통풍으로 인한 통풍발작과 통증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게 된다. 서 원장은 통풍 증상이 보일 때 바로 통풍치료병원으로 찾아가 초기 검진을 통한 치료를 해야 더 이상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서장석 원장은 가장 안타까운 경우가 통풍에 대해 잘 모르고 혼자 끙끙 앓거나 ''이러다 말겠지''하며 병을 키우는 경우라고 했다. 자가 치료나 자연치유가 힘든 병이 바로 통풍이고, 한번 발작이 오면 점점 더 자주 강하게 통증이 찾아오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한의원을 찾아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몸에 싸인 독을 빼내야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병은 알리고 다니라는 말이 있다. 말 못할 고통으로 혼자 끙끙 앓지 말고 가벼운 통증일 때 한 번에 통증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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