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친환경 첨단소재 업싸이클링 사업 등 첨단산업기술 육성과제 집중 발굴

▲ 창원시는 23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창원 INBEC20 전략산업 3단계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창원시는 23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창원 INBEC20 전략산업 3단계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남테크노파크, 재료연구소, 전기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 창원시정연구원, 창원대학교, 경남대학교, 창원기술정공, 범한산업,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정테크, 사람과 기술 등 산업기술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는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급변하고 있는 산업기술 트렌드에 맞게 1,2단계 기획을 통해 수립된 기존사업은 수정·보완하고, 중앙정부의 산업별 중점육성 과제에 대응해 추가 신규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3단계 기본계획 기획사업의 추진계획과 기획위원 구성운영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역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첨단산업 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 2016년에 수립된 1단계 사업과 2018년에 수립된 2단계 사업을 재정비하고, 신규 육성과제를 발굴해 버전업된 3단계 전략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종 및 산업기술별로 선별된 20+2개 과제에 대한 사업별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추진전략과 실행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3단계 기획사업에는 친환경 첨단 소재 업싸이클링 사업, 수소연료전지차 및 충전소 핵심부품개발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 바이오 세라믹 3D프린팅 기술개발 사업, 플라잉 카 등 기존 주력산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첨단산업기술 육성과제를 집중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를 선점한다는 전략이 포함되어 있어 주목할 만하다.

이날 보고회는 산업기술 동향과 국가산업 육성정책과의 부합성, 지역산업 현황 등을 고려한 차별화 전략, 구체적 실현가능성을 반영한 사업계획에 초점을 두고 연구기관 및 전문가 간의 의견조율을 통해 사업별 추진방향을 정한 다음 12월에 중간보고회를 거쳐 세부사업별 추진계획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오는 2020년 3월 이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그동안 시는 INBEC20 전략산업 1,2단계 기획사업을 통해 정부공모사업에 체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자동차 섀시모듈화 전략부품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 사업,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사업, 스마트공장용 중소기업 보급형 로봇 실증기술 개발사업, SW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 2.0 등 총 13개 과제에 1,816.0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은 물론 첨단산업도시로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허만영 제1부시장은 “각 추진과제별 사업계획을 잘 수립하고 조속히 추진해 침체된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며 “각 연구기관, 대학 및 기업에서 제안하는 사업들이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창원시가 첨단산업에 기반을 둔 경제 중심도시로 대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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