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빨래방 브랜드 ‘워시엔조이’를 운영하는 ㈜코리아런드리(대표이사 서경노)가 최근 NHN으로부터 50억 원의 투자를 받아 화제가 되고있다.

이번 투자에 따라 NHN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와 클라우드 저장 방식의 스마트 매장관리 솔루션 토스트캠, ㈜코리아런드리에서 운영하는 셀프빨래방 브랜드 워시엔조이의 사업 시너지가 이뤄질 전망이다.

㈜코리아런드리에서 운영하는 워시엔조이 셀프빨래방 매장 모습

NHN의 투자 배경에는 ‘워시엔조이’가 무인창업 아이템으로 최적인데다,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아울러 본사인 ㈜코리아런드리가 점주 마케팅 교육과 기술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점주와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키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NHN이 제공하는 토스트캠 비즈는 매장 내 비정상적 움직임이 IP카메라에 감지되면 사용자 휴대폰으로 알람을 보내주며 촬영된 영상은 100%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토스트캠 V3`는 온도와 습도, 움직임 및 출입 감지, 원격 도어락 센서 등 무인으로 운영되는 셀프빨래방에 최적화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의 투자를 받은 ㈜코리아런드리는 기술신용평가 T-4등급을 받는 우량기업으로, 국내 셀프세탁방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최근 1인가구가 급증하고,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는 등 세탁에 대한 소비패턴이 변화함과 동시에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요인이 겹치며 관심 받는 창업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코리아런드리 관계자는 "워시엔조이는 ‘빨래도 하나의 문화’라는 브랜드 모토로 2012년 설립됐다. 이후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을 포함해 국내외 450여 개 매장이 성업 중이며 현재까지 폐점한 매장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워시엔조이는 최근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19’에 현대인들의 소박한 케렌시아로 소개되기도 했으며 업계 단독 5년 연속 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HACCP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세탁 시스템을 자랑하며 로하스 인증 친환경 세탁 등 다양한 세탁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조남욱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