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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토크쇼 J, 유시민 출연 '노무현과 언론개혁'
저널리즘 토크쇼 J, 유시민 출연 '노무현과 언론개혁'
  • 정진욱
  • 승인 2019.05.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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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저널리즘 토크쇼 J'
사진= KBS '저널리즘 토크쇼 J'

[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오늘(26일) 밤 방송되는 '저널리즘 토크쇼 J '에서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노무현과 언론개혁' 2부작이 방송된다. 

이번 특집 방송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특별 출연한다. 이번 주에 방영되는 '전투에서 처절하게 패하다' 편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과 퇴임 후 언론에게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당시 보도를 통해 짚어본다.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이후 10년이 흘렀다. 노 전 대통령은 정치에 발을 들인 이후 계속해서 언론개혁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동시에 언론으로부터 가장 혹독한 대우를 받은 대통령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정준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는 "정치인은 언론을 무서워한다. 그들의 펜대에 의해 정치생명이 왔다 갔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은 언론개혁을 공개적으로 추진한 거의 유일한 정치인이다."라고 평가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12일 만인 2003년 3월 9일, 전국 평검사들과 공개토론을 벌였다. 법무부 장관의 인사제청권을 검찰총장에게 넘겨야 하느냐를 두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그런데 이 자리에 참석한 검사들은 대통령의 고졸 학벌을 농담거리로 삼는 등 본질과 상관없는 신상 관련 이야기들을 꺼냈다. 당시 언론은 검사들의 질문 내용을 비판하는 대신, 대통령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집중해 보도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검사와의 대화 관련 보도에 대해 "실제 진행된 것과 기성의 언론이 보도하는 것 사이에 얼마만큼의 간극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내내 인신공격성 보도에 시달렸다. 언론은 그의 학벌과 언행, 인격 등을 문제 삼으며 조롱했다. 한 매체는 '대통령의 적당한 학력'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까지 기사로 실었다. 퇴임 이후에는 '박연차 리스트'에 노 전 대통령이 연루돼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혐의를 유죄로 단정하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당시 보도들을 다시 접한 유시민 이사장은 잠시 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언론 보도들을 돌아보고, 노 전 대통령을 통해 우리 언론의 민낯이 어떻게 드러났는지 이야기 나눈다.

'저널리즘 토크쇼 J' 45회에는 저널리즘 전문가 정준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 안톤 숄츠 독일 프리랜서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KBS 송수진 기자가 출연한다.

jjubika@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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