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세연 기자] LA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시즌 7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았지만 2점으로 틀어 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은 7-2로 앞선 7회 말, 승리 투수 요건을 안고 훌리오 우리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해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하지만 2회에 2점을 빼았겨 이어오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32'로 끝났다.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33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못깼다.

1-0으로 앞선 2회 예상치 못한 실책이 류현진의 발목을 잡았는데 첫 타자 조시 벨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내준 류현진은 5번 타자 멜키 카브레라를 포수 앞에 떨어지는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이를 잡은 포수 러셀 마틴이 3루에 악송구했고, 공이 외야로 흐른 사이 벨이 3루를 돌아 홈을 여유 있게 밟았다. 류현진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32'에서 끝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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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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