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웹2.0 기반의 벤처기업 육성에 힘쓰는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의 신규 서비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리트머스2’의 운영 및 활성화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이 운영하고 있는 ‘리트머스2(www.litmus2.com)’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웹 2.0 기반 벤처기업들의 신규 서비스 실험 공간으로, 이 곳을 통해 서버 호스팅은 물론 서비스 기획, 기술 컨설팅, 사업제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다음과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은 ‘리트머스2’를 통해 중소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서비스를 보다 많은 인터넷 이용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양사는 우선 ‘리트머스2’에 입주한 서비스를 다음의 개방형 블로그 티스토리에 연동하는 한편, 범용화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향후 다음 카페, 블로그 등으로 서비스 연동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또한, 양사는 리트머스2 입주 서비스들의 실험 단계에 맞춰 홍보, 서비스연동, 평가 등 일련의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보다 많은 다음의 이용자들은 창의적 중소 벤처기업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우선 체험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다음은 자사 서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티스토리의 개방적·선도적 이미지를 보다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은 다음 티스토리에 ‘리트머스2’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티스토리 등 다음 내 서비스에 노출을 확대함으로써 보다 공격적으로 벤처기업 육성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민윤정 커뮤니티 본부장은 “이번 리트머스2 지원에 참여, 새로운 발상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웹2.0 기반의 벤처들이 개발하는 다양한 서비스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음은 보다 다양한 전문 업체들과의 상생을 통해 웹 서비스 발전 및 건전한 IT 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미디어랩 류한석 소장은 “현재 한국 인터넷 산업의 혁신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리트머스2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50여 개에 달하는 신생 인터넷서비스들을 검토했으며, 현재 미공개된 것까지 포함하여 10개의 인터넷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다음과의 제휴는 독립영화를 대형영화관에서 상영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신생 인터넷서비스의 유통망 확보라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신생 인터넷서비스들을 알리는데 모든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우선적으로 티스토리와 연동되는 서비스는 각 대학별 시간표 서비스를 기반으로 대학생 종합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루키(www.rukie.com, 대표:이해진)’와 메타블로그로 수집한 글과 사진을 잡지로 출판해주는 ON20(www.on20.net, 대표:정성일)’ 등 2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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