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화성서부서
사진제공=화성서부서

[데일리그리드=신재철 기자] 지난 25일 화성의 대표적 외국인밀집지역인 발안시장 주변에서 경찰서장, 외사협력위원장이 동참한 가운데 외국인 자율방범대원 50명과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김종식 경찰서장은 합동순찰에 앞선 외국인 대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원들과 함께 실질적인 순찰활동을 위해서 편한 복장으로 왔다.’고 운을 띄운 뒤, 그간 방범대 활동에 대한 감사를 전하였고, ‘어릴 적 꿈’, ‘가고 싶은 여행지’ 등을 주제로 대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거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도 청취하였다.

‘가족과 건강의 소중함’, ‘내국인들과 동등하게 외국인들에게도 인권경찰로서 노력하겠다.’고 하여, 참석자들의 높은 환호를 받았으며 간담회 이후 대원들의 기념촬영 요구도 일일이 응하였다.

합동순찰은 주말 발안 5일장을 맞아서 많은 방문객들이 몰린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경찰과 대원들은 범죄 취약지 점검과 함께 거리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제도’ 등 내용이 담긴 다국적 홍보물을 나누어주기도 하였다.

김종식 화성서부서장은 순찰 중 외사계 직원들과 함께 이슬람 최대행사인 라마단 기간(5.6~6.4)인 발안 인도네시아 예배소를 방문, 평소 외사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서 관내 외국인 체류질서 확립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사회에서의 자유롭고 안전한 종교활동 지원을 약속했다.

외국인 자율방범대장(솔라이만, 49세)은 “대원들은 평소 경찰을 도와 외국인 범죄예방을 위해서 활동한다는 자부심이 큰데, 이번 합동순찰에서는 서장님과 외사협력위원회가 함께해서 잊지 못할 추억” 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서부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네팔, 방글라 등 7개국 6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월 1~2회 발안, 남양, 송산 등 관내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경찰과 함께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외국인 범죄율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재철 기자 | shinpress76@hanmail.net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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