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는 미니홈피 첫 화면 편집 기능 외에도 사진 이미지 10장 동시 업로드, 게시판 크기 조절이 가능해지는 큰 폭의 서비스 개편을 16일 공지했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들은 미니홈피를 기존의 기본형, 미니룸이나 스토리룸이 상단에 보이는 꾸미기형, 주요 사진들을 바로 보여주는 사진형, 영화, 음악에 대한 리뷰 글이 첫 화면에 배치되는 리뷰형의 4가지 테마 중에서 선택해 첫 화면을 꾸밀 수 있게 됐다.

미니홈피 첫 화면을 개성에 맞게 바꾸려는 이용자들은 우선 미니홈피 상단의 홈 설정 메뉴를 눌러 테마를 선택하고, 테마에 속한 하위 메뉴 중 이용을 원하는 기능을 고르면 된다. 기존에 공통적으로 제공되던 최근게시물, 미니룸, 일촌평 외에 사진을 보여주는 포토스토리, 최근 리뷰가 추가되었으며, 이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싸이월드가 개편 전 이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사진첩 이용률이 높은 미니홈피의 특성상 사진형 홈피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이미지 업로드도 한층 편리해졌다. 한번에 10장 동시 업로드가 지원되며, 사진 여러장을 한장으로 붙여 편집하는 꼴라쥬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스티커, 액자 등 사진꾸미기 소품들도 보다 풍부하게 지원된다.

개편과 함께 미니홈피의 게시판 기능도 크게 개선됐다. 기존 게시판은 왼쪽에 메뉴 공간이 있어 최대 400 픽셀까지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메뉴 공간까지 확장해 최대 580 픽셀까지 넓은 게시판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게시판 첨부파일 용량이 기존 2M에서 5M로 늘어나며, 음악링크 기능이 추가되어 게시물마다 각각 배경음악을 설정할 수 있게 됐다.

싸이월드사업본부 이해열 상무는 "지난 3월 싸이월드의 주요 서비스별 페이지뷰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다이어리의 경우 69.7%, 쥬크박스의 경우 30.4%나 성장했으며, 지난 주중에는 일간 페이지뷰가 7억 9천만으로 서비스 개시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올해는 늘어나는 트래픽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수익모델을 시도하는 등 트래픽에 걸맞는 성과를 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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