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눈에 비친 문화유산 그림과 조형물로 표현

▲ 양산시립박물관은 지난 26일 박물관 일원에서 ‘제7회 우리문화재 빚기·그리기 대회’를 실시했다.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양산시립박물관은 지난 26일 박물관 일원에서 ‘제7회 우리문화재 빚기·그리기 대회’를 실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우리문화재 빚기·그리기 대회는 문화재 사랑을 통해 애향심을 함양하고 창의적 재능을 발굴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개관 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관내 초등학교에서 추천받은 12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심과 성원 속에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설전시실 개편에 따라 삼국시대 토기 다수와 양산반닫이 및 마패 등이 새롭게 전시되면서 참가하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재를 감상하며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대회 종료 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총 30명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고 그 중 대상은 고학년부분에 "분청사기 박지 모란문 병"을 그린 임예주 학생과 저학년부분에 "분청사기 희준"을 빚은 정수아 학생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매년 어린이들의 작품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유물을 보는 시각이 창의적이고 색감 및 구도 등의 표현력이 우수한 작품이 많았다”고 높게 평가했다.

수상작은 내달 1일부터 박물관 2층 어린이박물관 입구 회랑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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