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이다. 전 세계의 문제는 항상 우리 일상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는 항상 국내 이슈에만 집착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국내의 무상 급식 문제에는 눈을 부릅뜨고 관심을 갖는데 비해 세계 난민 문제에는 관심이 국내 문제보다 적은 것이 현실이다. 현재 난민이 되어버린 미얀마의 로힝야족은 우리와 같은 세계시민이다. 

이런 가운데 배우 정우성의 난민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눈길을 끈다. 정우성은 지난 2017년 12월에 이어 이번에 로힝야 난민촌을 방문했고, 28일 국민들에게 이들에 대한 구호를 호소했다. 

로힝야 난민에 대한 관심은 세계사능력검정시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중앙일보 주최 세계사능력검정시험은 지난 2018년 3월이 시행된 제3회 시험에서 로힝야 문제를 출제하였다.

대한민국를 대표하는 배우 정우성은 오랫동안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해 오며 세계 난민을 구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일부 국민들은 정우성이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오해하기도 한다. 물론 두 기구 세계시민에게 소중한 단체이지만 세계시민으로서 두 기구의 차이점은 알아야 한다. 

이미 중앙일보 주최 세계사능력검정시험은 2019년 3월 제5회 시험에서 유엔난민기구와 유니세프를 알리기 위해 다음과 같은 문제를 출제한 적도 있다. 

세계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한 한 합격생은 “일반적으로 국내 문제는 관심이 크고 한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세계사에 대한 관심은 너무 적은 것 같다. 과도한 한국사 공부에만 치우친다면 세계시민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소양을 익히기 어려울 수 있는데 세계사시험은 그런 의미에서 중요한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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