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품질인증제품 혼합음료 11개 뿐... 탄산음료는 전무
롯데칠성음료 당류·열량 높은 제품류 '최다'-2위 해태에이치티비-3위 코카콜라음료

식약처 품질인증을 받은 혼합음료 11개.
식약처 품질인증을 받은 혼합음료 11개.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탄산·혼합음료에 대한 영양성분을 조사·공개하면서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영양성분이 적고,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품질인증 제품 선택을 권장했다.

29일 식약처는 당류, 트랜스지방, 나트륨 등 제품별 함량을 공개하면서 청소년기 비만관리 등을 위해 당류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품질인증제품을 선택하도록 했다.

이날 국내 유통 탄산음료(282개)와 혼합음료(350개) 조사 결과, 식약처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은 혼합음료만 11개이고 탄산음료 중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품질인증 혼합음료의 당류 평균 함량은 1회 섭취참고량당 11.4g이었으며, 어린이 건강에 유익한 영양성분을 2개 이상 포함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탄산음료와 혼합음료 중 고열량·저영양 식품(이하 고·저 식품)은 274개.

탄산음료 중 고·저 식품은 182개로 당류 평균 함량이 1회 섭취참고량당 22.5g(수입 21.5g, 국내제조 23.2g)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혼합음료 중 고·저 식품은 92개로 당류 평균 함량이 1회 섭취참고량당 22.7g(수입 22.8g, 국내제조 22.6g)으로 품질인증 제품보다 당류 함량이 2배 이상 높았다.

참고로 당류 함량이 1회 섭취참고량당 가장 높은 제품은 탄산음료의 경우 스띵(베트남) 37.6g과 데미소다애플(동아오츠카) 31.0g’이며, 혼합음료의 경우 지룩스라임쥬스음료(미국) 66.0g과 Woognjin꿀홍삼(웅진식품) 33.0g이었다.

탄산음료 중에는 고카페인 제품도 18개로, 삼성제약(주)의 야(YA)제품은 카페인이 0.65mg/mL로 가장 높게 함유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학부모와 어린이가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식품 유형별로 품질인증 제품과 고·저 식품을 계속해서 비교 공개할 계획이다.

식약처 품질인증제품을 받은 어린이 기호식품 중 남양유업의 밀키에몽은 당류 14.0g에 열량은 85.0Kcal로 조사됐다. 같은 회사 제품인 사과에몽 역시 같은 함량.

썬키스트 폴리밀크로 당류 6.28g에 31.84Kcal의 낮은 열량을 보였다.

반면 고열량·저영양 음료는 총 182개로 나타났으며 이중 가장 많은 제품을 보유한 음료기업은(탄산과 혼합음료 포함) 모두 38개의 제품을 출시하는 롯데칠성음료(주)로 나타났다.

다음은 해태에이치티비(주)의 31개에 이어 코카콜라음료가 18개의 제품을 유통 중이다.

다음은 식약처가 발표한 당류와 열량이 높은 제품들이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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