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HACCP 컨설팅

▲ 화천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데일리그리드=장영신 기자] 화천군이 화천산 농산물 및 농산물 가공식품의 소비자 신뢰도를 쌓기 위해 공신력 있는 인증 획득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가동 중인 농산물 가공종합지원센터의 HACCP 인증 획득을 위한 컨설팅 용역에 최근 착수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인 사내면 화악산 토마토 선별장 내부 GAP 인증시설 보완공사를 진행 중이다.

가공지원센터 HACCP 인증 컨설팅은 내년 12월부터 적용되는 HACCP 의무적용품목 확대에 따른 것이다.

센터는 컨설팅을 통해 음료류, 잼류, 분말류 등 3개 유형의 제품 설비에 대한 레이아웃을 검토하고, 일반구역과 청결구역을 구분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올해 안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월 하남면 원천농공단지에 문을 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는 2500㎡ 부지에 습식 25종, 건식 18종 등 모두 54종의 가공식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돌배즙, 사과즙, 토마토즙, 블루베리즙, 양파진액 등 100% 화천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아스파라거스 등 신규 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화악산 토마토 선별장의 경우 현재 GAP 인증을 대비한 내부 선별라인 및 위생설비 보완이 1차 완료된 상황이다.

군은 7월말 GAP 인증심사를 앞두고, 필요한 준비 작업을 모두 완료해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GAP 제도는 농산물의 생산과 수확, 관리, 유통에 이르는 각 단계에서 잔류농약, 중금속 등 위해요소를 집중관리하기 위해 2006년 국내에 도입됐다.

HACCP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GAP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인정하는 인증인 만큼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나아가 비인증 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가들의 소득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화천군은 군납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군납 농산물 전처리 시설 HACCP 인증도 준비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하고, 깨끗한 청정 화천산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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