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요율 6년 만에 조정 12.57% 인상

▲ 화순군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화순군이 택시 기본요금을 500원 인상했다고 밝혔다.

최근 화순군 물가대책위원회는 기본요금 등 택시 요금을 12.57% 인상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기본요금과 함께 거리 시간 병산 운임 등 요율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3.51km를 탑승했을 때 약 700원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 의결에 따라 인상된 택시 요금은 오는 6월 4일 0시부터 적용된다.

택시 요금 인상은 2013년 5월 이후 6년 만이다. 군의 인상 폭은 지난 3월 전라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가 결정한 15.46%의 인상 의결안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위원회는 물가, 최저임금 인상 등을 반영하고 개인택시 관계자와 택시 업체의 의견을 수렴해 요금 조정안을 심의했다. 다른 시·군의 인상 추이를 살피면서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인상 비율을 최소화했다.

군 관계자는 “요금 인상과 함께 친절하고 안전한 택시 운행에 관해 업체들의 확약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교통 지도와 감독에 나서 주민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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