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11.91% 최고·영암 3.21% 최저 상승

▲ 전라남도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6.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조사한 개별공시지가는 총486만 필지다. 지난 2월 13일 국토교통부장관이 결정·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초로 개별 필지의 토지 이용 상황과 공적 규제사항, 도로 조건 등 토지 특성을 반영해 가격을 산정한 후 소유자 의견 수렴을 거쳐 시장·군수가 결정·공시했다.

시군별로는 장성군 11.91%, 해남군 10.69%, 담양군 9.34%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영암군은 3.21%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주요 상승 원인은 장성군의 경우 나노산업단지 조성과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의 영향을 받아 가장 높게 올랐다. 해남군은 산이면 일대 21㎢에 달하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구성지구의 개발 추진으로, 담양군은 첨단문화복합단지 사업 추진과 광주 연접지역 가격 균형 등으로 상승했다.

자세한 개별공시지가는 전라남도와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가 결정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 해당 시군에 7월 1일까지 이의신청하면 된다.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및 지방세와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산정 기준과 총 60여 종의 행정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한다.

유영수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에 공시한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개발사업과 부동산 실거래가를 반영하는 등 지역 실정에 맞게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원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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