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세연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참좋은여행사 유람선 사고 현장에 촛불과 조화로 애도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강변은 30일(현지시간) 밤 교각 주변 곳곳에 현지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국화와 촛불이 전날 유람선 사고로 숨진 한국인의 넋을 위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챙겨 온 초에 불을 붙이고는 강물과 촛불을 물끄러미 바라본 후 일어선 부다페스트 시민 할란 마뱌르(60)는 기자에게 "한국인을 잘 모르지만 사고 소식에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며 가슴에 손을 얹었다며 실종자 중에 여섯살 소녀도 있다는 말에 마뱌르씨는 눈을 찡그리고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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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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