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에서 블라디보스톡을 운항하는 이스턴드림호를 활용

▲ 동해시
[데일리그리드=장영신 기자]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와 강원도 수출입화물유치 추진단에서는 동해항의 지속가능한 물동량 창출과 러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6월 2일 동해항을 통해 도내 농산물을 러시아로 첫 수출한다고 전했다.

이번 농산물 수출은 지난해 4월 25일 해운 관련 사업체, 화주, 선사 등으로 구성된 ‘강원도 수출입화물유치 추진단’에서 동해항 물동량 발굴 일환으로 작년 10월, 강릉 농산물 도매시장과 러시아간 연간 30만 달러 규모의 도내 농산물 수출계약을 체결해 동해시에서 블라디보스톡을 운항하는 이스턴드림호를 활용해 6월 2일에 최초로 수출한다.

이번 수출을 위해 동해시와 강원도는 그동안 신선한 농산물 수출에 걸림돌이 되었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소형 냉동 컨테이너 2대를 제작해 사과, 토마토, 참외 등의 각종 과일·채소류 등 27개 품목을 수출하게 됐다.

또한, 동해시에서 구축하고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과 연계해 신선 농산물 수출·입을 더욱 활성화하고 동해항의 물동량을 늘여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을 강화 시킬 계획이다.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도내 농산물 수출을 계기로 러시아 현지인들의 선호도와 수요를 파악하고 가격 경쟁력을 비교 분석해 더 많은 도내 농산물이 수출될 수 있도록 업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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