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도서관, ‘별밤 시극’ 시낭송 발표회 성료…‘별밤 아리아’ 운영

▲ 하동도서관은 일과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지역 문화인의 미학적 감수성을 충족시키고자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별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하동도서관은 일과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지역 문화인의 미학적 감수성을 충족시키고자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별밤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에는 2월부터 운영한 시낭송프로그램 ‘별밤시극’ 종강을 맞아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낭송을 통해 문화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018년 하반기‘별밤시학’에 이어 두 번째 낭송회다.

이번 발표회는 70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15명의 수강생이 마음의 힘을 기르는 치유시를 주제로 낭송에 참여했고 축하무대로 색소폰 연주 및 시에 노래를 입힌 시노래 공연도 함께 했다.

발표회를 관람한 도서관 이용자는 “‘아버지의 등을 밀며’라는 시에서는 너무 울컥해서 잠시 일어나 마음을 추스렸다”며 “다음에는 시낭송에 직접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담당 김태근 강사는 “정현종의 방문객이라는 시처럼 모두를 환대한다”며 “하동도서관을 중심으로 시낭송의 문화가 별밤처럼 아름답게 흐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도서관은 시낭송에 이어 5일부터 세계의 모든 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별밤아리아’를 운영한다.

도서관 담당자는 “좋은 노래는 우리를 주인공이게 한다. 아리아로 주인공이 되자. 그리고 세계의 기운을 받아 목소리를 튼튼하게 하자가 목표”라며 “참여를 희망하는 이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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