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는 지난 주중 하루의 페이지뷰 수치가 7억 9천만 건을 돌파, 서비스 개시 이후 최고의 트래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부 데이터를 집계해본 결과, 다이어리와 쥬크박스, 동영상 등 신규 서비스가 트래픽 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지난 해 3월과 올해 같은 기간의 서비스별 페이지뷰를 비교해보면, 다이어리 서비스 이용률은 69.7%나 증가했으며, 음악 서비스인 쥬크박스와 동영상 서비스가 각각 30.4%와 23.6% 성장해 전체 트래픽을 끌어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니홈피 외에 광장, 피플 등 웹서비스가 인기를 얻으며 메인페이지 유입률도 지난해와 비교해 21.5%나 증가했다.

싸이월드 분석팀 황현수 팀장은 “다이어리의 경우 10대와 20대에서 큰 폭으로 이용률이 높아져 방명록과 병행하는 수준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특히 20대의 경우 주중 이용률이 높고, 10대는 주말에 몰아서 이용하는 등 다이어리가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별 이용 비중을 보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여전히 사진첩으로 전체 페이지뷰의 39.4%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메인페이지가 31.6%를 기록하고 있다. 다이어리 서비스의 이용 비중은 11.8%로 방명록의 10.7%를 넘어서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계속 성장하고 있는 음악과 동영상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서 10대와 20대간 차이가 있어 흥미롭다. 10대의 경우 음악 서비스 이용 증가률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20대는 전 연령 가운데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생 연령대에서 쥬크박스 이용률이 작년 대비 25.2%나 성장해 구매력이 높은 2529세대에 근접할 정도로 성장했다. 동영상 서비스는 10대에 비해 자유시간이 많은 20대의 이용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