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NE FACTORY 전시물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

전세계 4억 2천만 명이 이용하는 라인. 라인의 인기가 중국 대륙 진출 전초기지인 홍콩에서도 가열되고 있다.

홍콩의 중심인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에 위치한 종합 쇼핑센터 ‘하이산 플레이스’. 이곳에 라인 팝업스토어가 “LINE FRIENDS at HYSAN PLACE & LEE THEATRE” 라는 이름으로 들어섰다. 홍콩의 팝업스토어는 지금까지의 팝업스토어와는 달리 전시회 성격을 가미해, 대형 라인 캐릭터 조형물들이 설치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라인 팝업스토어로 하이산 플레이스는 최다 모객 인원수 기록을 다시 쓰게되는 등 홍콩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라인 팩토리라는 공장 컨셉으로, 브라운과 코니 대형 로봇과 라인 피규어 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물은 홍콩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이를 관람하고 사진을 찍기 위한 홍콩사람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하이산 플레이스의 상징인 야외 대형 전광판에서는 라인과 하이산 플레이스의 협력으로 특별 제작된 영상물이 상영되며 이곳을 찾은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팝업스토어에도 라인 캐릭터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이 연일 줄을 서서 대기하는 등 홍콩 내에서 라인 캐릭터 인기는 이미 국민메신저로 자리잡은 일본, 태국, 대만 등의 국가와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또한, 다양한 기업들과 콜라보 제휴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치약브랜드인 콜게이트는 라인과의 콜라보 제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으며, 라인 이미지가 입혀진 옥토퍼스 카드(홍콩 교통카드 겸 다목적 카드)도 출시되자마자 전량 매진되는 등 홍콩사람들의 라인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홍콩 지하철인 MTR도 라인과 제휴를 맺고, 지하철공사 35주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하철 곳곳에 게재된 MTR 광고 뿐 아니라, MTR의 TV 광고에도 라인 이용장면이 지속 노출되고 있다.

홍콩에 아시아 본부를 둔 ‘국경없는의사회’도 라인을 통해 세계 구호 소식을 전하고 있다. 라인은 ‘국경없는의사회’ 공식 계정을 오픈하고, 특별 스티커를 선보여, 홍콩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라인은 국제 민간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홍콩 뿐 아니라 전세계 이용자들과 소통해나갈 계획이다.

라인은 홍콩에서의 라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그 열기가 중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현지화 서비스 및 마케팅을 전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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