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숲·소류지·개울 등 미꾸라지 방류, 친환경 방역에서 수질 개선효과까지 일석이조 기대

▲ 함양군이 천년의 숲 상림공원을 비롯한 개울 등지에 미꾸라지 방류를 통해 친환경 모기유충 구제에 나섰다.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함양군이 천년의 숲 상림공원을 비롯한 개울 등지에 미꾸라지 방류를 통해 친환경 모기유충 구제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상림숲에서 친환경 모기유충 구제를 위한 미꾸라지 방류 행사를 가졌다. 군은 이날 이후 오는 10일까지 소류지 및 함양읍을 관통하는 개울 등 취약지역 내 미꾸라지 100kg을 방류해 효과적인 친환경 방역활동을 기대한다.

이번에 방사된 미꾸라지는 모기 유충의 천전으로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1마리가 모기 유충을 1,000마리 이상 잡아먹어 친환경 방역의 역할을 톡톡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꾸라지 방사를 통해 하천이나 호수 바닥 진흙에 들어가 산소를 공급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등 일석이조의 친환경 방제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함양군 보건소장은 “모기유충을 잡는 것이 감염병 예방에 훨씬 효과적이며, 각 가정에서도 방치 된 대야 속 고인물 제거, 집 앞 방치된 쓰레기 제거 등 환경정비를 통해 모기 유충 서식지 제거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함양군보건소는 연기 없는 친환경 연무소독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효과적인 방역활동을 하고 있으며, 여중 후문에서 고운교 까지 포충기 가동 등 화학적, 물리적 방법을 병행해 효과적인 해충 방역을 하고 있다.
최효정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