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수요일이자 오늘(5일)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04시 현재 중부지방은 구름많고, 남부지방은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서해안에는 안개가 낀 곳이 있다.

내일(6일)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많다가 낮(12시)부터 흐려져, 오후(12시 이후)에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어 밤(18~24시)에는 전국으로 확대 되겠다.

특히, 남풍에 의해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내일(6일) 밤(18시)부터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또한, 내일(6일)부터 모레(7일) 사이에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한편, 오호츠크해의 강한 기압골과 바이칼호 부근의 강한 기압능이 정체하면서 저기압의 발달과 이동 방향에 대한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모레(7일)까지 강수영역과 바람의 세기가 달라질 수 있다.

오늘(5일) 낮 기온은 22~34도(어제 25~34도, 평년 22~28도)가 되겠고 내일(6일) 아침 기온은 16~22도(평년 14~17도), 낮 기온은 24~31도(평년 22~28도)가 되겠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전남과 경상도에는 오늘(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도(산지와 동해안)에는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서해상에서 해무가 유입되면서 오늘(5일) 오전(12시)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내륙에도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내일(6일) 오후(15시)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 모레(7일)는 제주도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30~45km/h(9~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내일(6일) 오후(12시)부터 제주도전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 남해먼바다, 모레(7일)는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예보와 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또한, 남해안과 서해안은 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

* 예상 강수량(6일 오후(15시)부터 밤(24시)까지)
- 제주도: 30~80mm(많은 곳 남부와 동부 100mm 이상, 산지 150mm 이상)
- 전남: 20~60mm(많은 곳 남해안 80mm 이상)
- 충청도, 전북, 경상도, 북한(5일부터): 5~20mm
- 서울.경기도, 강원도, 서해5도: 5mm 내외

jjubika@sundog.kr

정진욱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