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및 유족, 9개 보훈단체,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 참석

▲ 양양군
[데일리그리드=장영신 기자] 양양군이 현충일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산공원에서 순국선열과 전몰군경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현충일 추념식 행사를 거행한다.

제64회 현충일을 기념하는 이번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양양군 9개 보훈단체 회원, 기관·사회단체장 등 300여명이 함께한다.

양양읍 시가지에 위치한 현산공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충혼탑을 비롯해 필승탑, 행정수복기념탑, 3.1만세운동 기념비 등이 있어 양양군민의 호국정신이 깃든 중요한 장소이다.

군은 이번 추념식을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로 진행하는 가운데 오전 10시부터는 1분간 전국 동시 사이렌을 취명해 행사 참석자는 물론 온 군민이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김진하 양양군수를 시작으로 각 기관단체장과 유족들의 헌화·분향의 시간을 가지고, 추념사와 추모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과 공식행사가 마무리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행복은 오직 나라를 위한 선열들의 거룩한 희생과 불굴의 노력 덕분”이라며, “선열들이 보여주신 나라사랑과 헌신의 의미를 지키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전쟁과 분단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참전유공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오는 25일 일출예식장에서 양양군 주관으로 6·25전쟁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몰군경유족회 윤재적氏, 전몰군경미망인회 윤금자氏, 상이군경회 박한건氏, 무공수훈자회 최규현氏, 6.25참전유공자회 김순영氏, 특수임무유공자회 김광식氏, 고엽제전우회 김명기氏, 월남전참전자회 한춘기氏 등 보훈단체 회원 8명이 국가유공자 포상을 수여받는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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