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판매업체에 온라인 판매 바람이 거세다. 창업을 생각할 때에 매장임대료 부담과 인건비가 부담된다면, 상대적으로 임대료 부담이 적고 인건비 부담이 적은 온라인 판매업종이 비교적 진입이 쉽다.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때 가장 부담되는 것이 택배비용이다. 택배사와 계약이 되지 않으면 높은 택배비를 고객이 부담해야 하고, 택배비가 시장 평균가격보다 높다면 판매자가 택배비의 일부를 대신 부담하게 되기 때문이다. 

자동차용품 온라인판매 유통회사 ㈜엔공구 관계자는 ‘물량이 많지 않은 사업초기에 택배업체 계약이 어려우므로 포장,배송까지 전담해 주는 3PL(물류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3PL이란 물류 관련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제품 생산을 제외한 물류 전반을 특정 물류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것으로, 생산자와 판매자의 물류를 제3자를 통해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엔공구에서 운영하는 3PL 서비스는 대형 물류대행사와 다르게 실시간 카카오톡으로 출고지시 및 업무공유가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ERP 이카운트를 이용한 B2B 시스템을 이용하여 정확한 배송 및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3PL 서비스를 이용하면 택배사보다 저렴한 가격대에 계약이 가능하다. 엔공구는 제품종목별로 최초 계약요금이 다르지만, 자체 유통 노하우를 살려 물류대행업체에서 계약이 어려운 배송이 까다로운 종목도 계약이 비교적 쉬운 편이다. 온라인 판매를 하게 되면 전산처리와 사후처리에 따른 업무가 발생하게 된다. 판매자가 출고, 반품, 배송 중 파손처리에 대해 익숙하지 않다고 해도 온라인 판매 노하우가 많은 엔공구의 3PL 서비스를 이용하면 걱정을 한결 덜 수 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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