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0억원 투입...총 130억 투입, 일자리 창출 기대

▲ 시청자미디어센터 위치도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경상남도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상남도는 도민과 도내 학교의 미디어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도민 누구나 방송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사업’은 국정과제인 ‘전 국민의 미디어 참여 확대’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사업으로, 최근 1인 크리에이터가 급증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미디어 교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권역별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주민의 미디어교육 및 방송참여를 지원하게 된다.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사업에는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공동으로 참여해 국비 50억원, 지방비 80억원을 투입한다. 창원시 의창구 중동지구에 5층 1,200평 규모로 신축되며, 오는 2021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다목적공개홀, 스튜디오, 편집실, 녹음실 등을 갖춰 영상을 제작하고자 하는 도민 누구나 장비와 스튜디오를 대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미디어체험관, 교육실 등도 설치해 도내 232개 학교와 연계한 미디어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청자미디어센터 예정부지는 진주, 김해 등에서 고속도로·국도를 통해 1시간 이내 거리이며, 버스터미널과도 인접해 함안, 창녕 등 지역에서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평소 영상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많은 도민들이 널리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어촌 등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지역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운영하고 장애인 전용 방송설비도 구축해 방송 소외계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으로 미디어교육의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디어의 급속한 발달에 발맞춰 도내 청소년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방송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청년의 창업으로도 연계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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