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생산에 따른 중생종 양파 총 5만톤 격리

지난 4월 양파 채소가격안정제 면적조절 확정 포전이라는 문구가 쓰여진 전남 무안의 한 양파 밭
지난 4월 양파 채소가격안정제 면적조절 확정 포전이라는 문구가 쓰여진 전남 무안의 한 양파 밭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이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정부와 함께 양파 5만4천톤을 시장격리하고 농업인 자율감축을 유도하는 등 가격안정대책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양파가격은 여전히 약세인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최근 양파 작황과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과잉생산 및 수취가격 하락 우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농가를 위한 추가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6월 중 중생종 양파 2만톤을 추가로 시장격리(농협경제지주 80%, 농업인 20% 분담)하는 적극적인 수급대책을 추진해 만생종 양파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6~7월 중 농협판매장 특별판매, 직거래장터, 양파 기능성 홍보 등 다양한 소비확대 캠페인을 전개하여 농가소득 제고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연이은 양파 과잉으로 상심한 농업인이 매우 많다. 농협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해 수급안정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강성덕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