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보성군은 오는 16일 오후3시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소정 성창순 선생 타계 2주기를 맞아 보성소리보존회 주최로 추모공연을 올린다.

소정 성창순 선생은 보성소리의 대맥을 잇는 최고의 여류명창으로서 문화훈장을 수여받고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심청가 예능보유자로서 많은 제자양성과 판소리 활성화에 지대한 공을 세운 판소리 명창이다.

이번 추모 공연은 소정 성창순 선생의 넋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가고자 국악인과 그의 제자들이 함께한다. 판소리, 남도잡가, 철현금산조, 진도북놀이, 기악합주, 동부소리와 춤 등 타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보성에서의 두 번째 추모 공연을 의미 있게 채운다.

특히, 무형문화재 제19호 동부민요 예능 보유자 박수관 명창의 상여소리와 계현순 명무의 살풀이춤, 서영호 명인의 철현금 연주, 소정선생의 제자들의 육자배기와 흥타령을 부른다.

또한, 기악합주로 대금 정회원 명인, 아쟁 서영호명인, 피리 오영미명인, 가야금 정선옥 명인, 해금 김혜숙 명인이 신뱃노래와 동해바다를 연주하고, 박병주 명인이 진도북놀이를 소정선생의 맥을 잇는 선미숙명창이 판소리심청가 한 대목을 소리한다.

고수 이명식, 사회 박병주, 총감독 및 기획 선미숙, 연출 및 무대감독 이시영이 수고한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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