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세연 기자] 중국이 다음(Daum)에 이어 한국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NAVER)의 접속도 사실상 차단했다.

중국이 미·중 무역 전쟁과 '6.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톈안먼 사태) 30주년을 맞아 대내외 통제를 강화하면서 네이버 등 한국 사이트에 있는 중국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중국으로 전파될 수 있다는 중국 정부의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많다.

지난해 10월부터 차단한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에 이어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등 일부 지역은 지난달 30일부터 네이버의 접속이 기본적으로 막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는 물론 쇼핑과 날씨, TV연예, 부동산, 지식백과, 학술정보 할 것 없이 PC에서나 모바일에서 모두 접속이 되지 않는다.

한편, 암호화한 'https' 사이트로 접속하는 일부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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