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콤은 29일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티핑포인트의 보통주에 대한 기업 공개(IPO) 계획을 발표했다. 티핑포인트는 전 세계 기업, 정부기관, 서비스 공급업체, 교육기관에 강력한 네트워크 기반의 침입방지시스템(IPS)과 디지털 백신 공격 필터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업으로 지난 2005년 1월 쓰리콤에 인수됐다.

 

쓰리콤은 이번 티핑포인트의 IPO와 관련된 등록신고서(Registration Statement)를 올 연말까지 제출할 계획이다.

 

쓰리콤의 에드가 마스리(Edgar Masri) CEO는 “우리는 이번 결정이 쓰리콤과 티핑포인트 양사로 하여금 각각의 전략적인 시장과 핵심 사업 분야에 더 큰 역량을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티핑포인트의 IPO 결정에 따라 쓰리콤은 시큐어 컨버지드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을 제공하고, H3C의 영업망을 전세계로 확대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에드가 마스리 CEO는 이어 “이번 조치는 특히 다양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최신 기술을 네트워크로 융합(Convergence)시켜 고품질의 더욱 안전한 네트워크 인프라 솔루션을 합리적인 가격에 전 세계에 제공한다는 쓰리콤의 ‘오픈 서비스 네트워킹(OSN) 전략’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쓰리콤은 티핑포인트의 IPO 이후에도 대주주의 지위는 계속 유지할 계획이며, 다만 소유지분은 후속 조치를 통해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쓰리콤은 미국회계기준(GAAP)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 분기 및 연간 재정보고서 상에 티핑포인트의 실적을 통합해 보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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