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의 길을 다녀라

▲ 거창군은 지난 12일 강원도 춘천시 김유정문학촌으로 문학답사를 다녀왔다.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거창군은 지난 12일 강원도 춘천시 김유정문학촌으로 문학답사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만 권의 책을 읽고, 만리의 길을 다녀라’라는 슬로건으로 김유정 작가의 작품세계와 작가의 생애, 시대적 상황을 공부하게 된 이번 답사는 학습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 스토리텔러의 안내로 진행됐다.

이번 답사 주인공인 김유정 작가는 1908년 강원 춘천에서 태어나 29년의 짧은 생애동안 한국 문학사에 남을 걸작 봄봄, 동백꽃, 산골 나그네 등의 작품을 남기며 구인회 활동 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답사에 참가한 서경자씨는 “전문 강사의 해설이 있는 문학답사를 통해 김유정 작가가 더 궁금해졌으며, 짧은 생애동안 많은 작품을 남긴 김유정의 모든 작품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은 호기심을 독려하는 시간이었다”며 “ 김유정의 봄봄과 동백꽃은 고등학교 국어시험에 자주 나오는 작품정도로만 기억되었을 텐데, 작가의 생애, 시대적배경, 사회환경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그의 작품 속 소재와 주인공들을 더 깊이 공감하게 됐다.”며 앞으로 남은 답사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거창군 인문문학답사는 연간 총 3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3월 김주영작가의 객주문학관을 다녀왔고, 오는 10월 채만식문학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고택에서 듣는 인문특강, 명사와의 만남, 거창한 영화와 인문학 이야기 등 인문프로그램 관련 사항은 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 또는 평생학습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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