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할 경우 정상조직 압박하여 2차 손실 유발

5월에 접어들면서 벌써 초여름 날씨가 한창이다. 벚꽃이 만개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꽃들은 다 지고 푸른 잎들로 무성하다. 한낮에는 초여름 날씨처럼 햇빛이 뜨겁고 덥지만 일교차는 큰 편이라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에 적응이 쉽지 않다.

특히 우리 몸의 관절의 경우는 외부에 가장 가까이 노출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지금, 특히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일교차가 큰 날씨 속에서 관절의 활막액 분비가 저하되고,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져 부자연스러워 지며 이로 인해 골절과 타박상 같은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요즘과 같은 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척추에 금이 가거나 골절되는 척추압박골절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척추압박골절의 경우 주변조직에 2차적인 손실을 끼칠 수 있기에 더욱 조심해야 할 질환이다.

지속적 골절 방치 시 2차적 손실 유발

척추압박골절이란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척추 뼈가 골절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 때 납작한 모양으로 찌그러져 있거나 여러 조각으로 깨지는 형태를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형태로 지속적인 골절을 보이는 경우 주변의 정상조직에 자극을 가하거나 압박하여 2차적인 손실을 끼칠 수 있다.

골밀도가 낮은 환자들의 경우 특히 척추압박골절에 더욱 높은 연관성이 있다. 이러한 이유는 골밀도가 낮은 환자의 경우 뼈의 밀도가 허술하고 골다공증으로 발전하기 쉽기 때문에 척추압박골절이 더욱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처음엔 증상을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다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통증의 발생이 반복되고, 작은 움직임이나 재채기에 의해서도 척추 뼈에 금이 가고 미세골절이 발생하여 척추 불안전증이 유발되어 심한 경우 허리가 앞으로 굽는 후만증이 발생할 수 있다.

재수술 필요 없는 척추압박골절 치료 척추체성형술

그렇기 때문에 척추압박골절의 경우 2차적 손실을 예방하고 추가적인 골절을 막기 위한 시술이 필요하다. 척추압박골절 치료법 중 척추체성형술은 추가적인 골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척추압박골절 치료 강남베드로병원 송준엽 원장은 "척추체성형술의 경우 인체에 무해한 골시멘트를 골절이 발생한 부위에 주입하여 최대한 단단하게 보강해주는 치료방법으로, 척추 뼈에 발생한 압박골절로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조직을 튼튼하게 자리잡아 주기 때문에 더 이상의 추가골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라고 전했다.

앞으로 계속되는 따뜻하고 좋은 날씨를 기분 좋게 만끽하려면 평소 우리의 생활에서 건강체크를 통해 건강악화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운동부족이 심한 바쁜 현대인들은 평소 뼈 건강에 관심을 기울여 척추압박골절과 같은 골절질환 예방에 힘써야 할 것이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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