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한축구협회
사진 = 대한축구협회

U-20 남자 월드컵 축구 결승전을 앞둔 대표팀의 우승시 군 면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타깝게도 U-20 축구 대표팀은 결승전에 이겨 우승을 해도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현행법상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만 특례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팀의 군 면제가 불가능하다고 해도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스페인으로 떠난 이강인 선수의 경우 '학력 미달'로 병역 혜택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다. 과거 이청용 선수의 경우 중학교를 중퇴하고 축구 외길을 걸어 '학력 미달'로 군 면제를 받은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1년 법 개정으로 '학력 미달 군 면제' 조항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이강인 선수는 스페인에서 중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해당 학교가 스페인에서 정식 인가를 받은 학교라면 국내에서도 '중졸'로 학력이 인정되므로 사실상 병역 혜택이 불가능하다.

한편,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U-20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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