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인 경제연구소장 초청, 인구감소와 지방도시 생존전략 모색

▲ 창원시는 18일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구감소에 따른 도시쇠퇴 위기감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올바른 시민의식 및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2019 맞춤형 인구특강’을 개최했다.
[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창원시는 18일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구감소에 따른 도시쇠퇴 위기감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올바른 시민의식 및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2019 맞춤형 인구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읍면동 저출산극복홍보전담반 및 시민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선대인 강사를 특별 초청해, ‘인구감소 시대, 지방도시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선대인 소장은 “생산가능인구가 급감하고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지방 도시들은 기존 지역 산업의 위축과 인구 유출까지 겹쳐 쇠퇴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일본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창원과 같은 지방 도시들이 효과적인 출산 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인구 유출을 막고, 신산업을 키우는 등 도시의 활력을 되찾을 방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초저출산율 시대를 맞아 인구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는 한편, 미래 세대에게는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지 예측을 통해 지방 도시의 생존 전략과 각자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인구감소 최소화를 위해 인구정책 홈페이지 구축, 아이디어 공모 및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창원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구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허만영 제1부시장은 “그 지역의 인구가 곧 도시의 경쟁력인 만큼, 저출산과 인구유출 문제 극복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창원 주소갖기 운동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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