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세연 기자] 마리안느 마가렛의 노벨평화상 추천을 위한 서명이 100만 명 근접했다.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oeger·85)와 마가렛 피사렉(Margareth Pissarek·84), 두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과 1966년 각각 한국 땅을 밟아 소록도에서 40여 년을 지나 2005년 오스트리아로 돌아갈 때까지 소록도 한센인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본국 오스트리아에 후원을 요청해 각종 의약품,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한센인 후생복지 향상에도 기여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위원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사단법인 마리안느·마가렛(이사장 김연준 신부)은 두 간호사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 11월부터 시작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100만인 서명운동'에는 이날 현재까지 91만 5천470명이 참여해 이달 말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남도와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에서는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20년 100만명 서명이 담긴 노벨평화상 추천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8년 마리안느와 마가렛에 전남도는 소록도병원 102주년에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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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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