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남원·장수 3개 시군 12개 권역 관광지 정비

▲ 전북도, 2019 열린관광지 공모 선정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전라북도는 2019년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전주·남원·장수군이 선정돼 국비 1,920백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0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9년도 열린관광지” 공모계획이 발표된 후 서면심사 등을 거치고, 14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갖은데 이어 6월 2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종 선정 통보를 받았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3개 지자체가 경합을 벌여 최종 6개 지자체가 선정되었는데, 이중 우리도 3개 시군이 선정됨으로써 전체 규모의 50%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열린 관광지’는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최소한의 관광활동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드는 사업으로, 앞으로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을 거쳐 세부 개선 계획을 확정한 후, 선정된 관광지에 대한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전주시는 한옥마을, 오목대, 경기전, 전주향교 등 4개 지점에 1,280백만원을, 남원시는 남원관광지, 국악의 성지, 지리산 허브밸리,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체험관 등 4개 지점에 1,472백만원을, 장수군은 방화동 가족휴가촌 자연휴양림, 장수 누리파크, 와룡 자연휴양림, 뜬봉샘 생태관광지 등 4개 지점에 1,920백만원을 투자해 시각장애인 안내판 설치, 엘리베이터 설치 및 무장애 진입로 설치 등을 통해 장애인 및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과 관광활동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여행·체험 1번지’로 발돋움 하고 있는 전북도는 이번 열린 관광 환경의 지속적인 정비로 여행객들에게 여유와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2015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이 시작된 이래 2016년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 2017년에는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이 2018년에는 “무주 반디랜드” 등 4년 연속으로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윤동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금번 열린 관광 환경을 조성함에 따라 열린 관광지 간 연계 관광 활성화와 관광지 자체의 매력도를 높이고 무장애 진입로 정비 및 안전·편의시설 설치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여유와 즐거움을 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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