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들이 꾸미는 신나는 타악 퍼포먼스

▲ 포스터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전라북도립국악원 예술단 기획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도록 마련한 ‘가족무용극“미스콩”’공연이 오는 28일, 29일 11시,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

‘미스 콩’은 2012년 무용단 정기공연 초연작으로 선보였으며, 이후 군산, 부안, 남원을 순회공연하며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전래동화‘콩쥐팥쥐’를 새롭게 각색해 무용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였으며, 이 무대에서 우리 고전의 소중한 가르침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황소춤, 두꺼비춤, 참새춤, 선녀춤, 도깨비 타악놀이 등 시각적인 볼거리와 역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주인공역을 맡은 콩쥐와 팥쥐, 팥쥐 엄마 등 개성 있는 춤과 표정은 극적 몰입도를 높인다.

‘미스 콩’을 새롭게 구성해 달라진 점은 옛날 옛적에로 시작되던 프롤로그 장면을 다친 어린 도깨비를 도와주는 어린 콩쥐의 착한 성정이 들어나는 장면이다. 군더더기 없는 춤사위와 다양한 군무장면들로 구성해 시각적 효과를 더한다.

서양에 ‘신데렐라’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콩쥐’가 있다. 온갖 고난 속에서도 착한 마음을 가지고 산다면 결국에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는 동서양 어디에서나 추구하는 이야기인가 보다. 한국적 정서의 춤과 음악을 추구한 ‘미스 콩’은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에게 순수한 동화의 세계를 선사할 것이다.

김원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